남매의 여름밤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매의 여름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기준 올해가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가 아닐까 싶다. 코로나로 인해 영화가 다양하게 안 나온 것도 있겠지만 그걸 배제하고도 이렇게 완성도가 높은 영화일지 모르고 봤다가 감탄하면서 영화관에서 나온건 오랜만이었다. 코로나의 아픔과 갑갑함을 잠시나마 잊고 오롯이 자신의 감정에 집중할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주 젊은 신인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작년엔 영화 "벌새"가 큰 집중을 받았다면 올해는 "남매의 여름밤"의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영화 줄거리로는 방학동안 어린 남매가 할아버지의 오래된 2층 집에서 아빠랑 셋이서 살기로 한 뒤 한동안 보지 못했던 고모까지 우연치 않게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인데 사실 줄거리로만 본다면 그렇게 알맹이 없는 잔잔하고 단순한 독립영화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