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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볼링 포 콜럼바인 이 책 같은 경우에는 제목에 이끌려 보게되었고 이정도로 충격적인 내용일거라는걸 알았으면 쉽게 펼치지 못했을 그럴 책이다. 99년에 일어난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사건의 가해자 어머니가 쓴 참회의 글들로 나열되어있는 책이다. 이 사건은 당시에 나는 어렸을때라 기억은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신문1면을 장식할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한다. 2명의 남학생이 학교내 도서관에서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해 많은 사망자와 사상자를 낸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회자되고있는 사건이라고 한다. 그렇게 가해자였던 그 두 남학생들은 그자리에서 자살했으며 모든 시선과 화살은 부모에게 갔고 그 부모중 어머니가 왜 본인 아들에게 이런일이 일어났고 왜 이런행동을 했으며 왜 본인은 그걸 알아채지 못했을까에 대해 수.. 더보기
최전방의 시간을 찍는 여자 - 린지 아다리오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을 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사람의 첫인상만 보고도 이 사람이다 싶기도 하고 영화의 포스터만 봐도 이영화다 싶고 책 표지만 봐도 이 책이다 싶은 그런 경험들이 한 번쯤은 있었던 거 같다. 이 책 같은 경우도 이런 경우로 막연히 예스 24를 둘러보다가 이 책을 우연찮게 본후 그냥 무작정 읽어보고 싶은 그런 느낌을 받아 도서관에서 대출을 해서 읽어봤다. 역시 촉이라는 게 무서운 건지 첫 페이지를 열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고 많은 감정이 오고 가고 아주 무거우면서 한편으론 경이롭기까지 했던 책이었던 거 같다. 지금 이걸 쓰는 것도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잠깐 벗어나서 평정심을 되찾고 쓰기 위해 읽은 지 하루가 지난 뒤에 쓴다. 그만큼 한 사람의 인생과 삶의 이야기에 더불어 전쟁 등 세계의 많은 .. 더보기
oasis-게팅하이,슈퍼소닉 내가 오아시스라는 밴드를 알기 시작한 건 고3에서 대학교 들어갈 무렵 don't look back in anger 라는 노래를 듣고 알게 되었고, 깊숙이 빠지진 않았던 거 같다. 대학교 들어간 뒤 록 페스티벌에 놀러가 전자음악에 한창 빠져있었던 터라 유명한 일렉트로닉 뮤지션인 데드마우스라는 아티스트를 보기 위해 가게 되었고 그 공연이 끝난 뒤 우연히 노엘 갤러거의 공연을 보게 되었고 그때부터 오아시스라는 밴드에 흥미가 가기 시작해 노래를 들어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체를 한뒤부터 알게 돼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꾸준히 힘들거나 지칠 때 들으면 위로도 되고 희망적인 가사들로 다른 현실들을 싹 다 잊게 만드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기존에 듣던 해외음악들과는 다른 감정들이 많이 들었다. 이 밴드를 알.. 더보기
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피터슨 솔직히 워낙 유명한 책이고 워낙 유명한 작가이자 교수이기에 책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는 안 해도 될듯하다. 단순 감상문으로만 남겨야겠다 누구나 조금이라도 더 일찍 이 책을 접했으면 좋겠고 단순한 자기계발류의 책이라 치부한 뒤 계속 읽지 않고 있었던 자신을 반성하게 만든다. 이 책은 어느 나이대,국적,인종 상관없이 누구나 읽어도 배우고 반성하고 깨우칠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평소 자기계발 서적에서 볼 수 없었던 글들과 각종 심리학, 종교, 철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토대로 12가지 인생의 법칙이라는 것으로 얘기해주는데 나의 무지함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이 법칙 중 몇 가지만이라도 실천하고 산다면 엄청나게 달라진 삶을 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던 피터슨이라는 사람이 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존경받.. 더보기
아이엠 미디어 -하대석 요즘 시대에 특별하고 생존을 위한 책을 봤다. 작가는 현재 워낙 유명해진 스브스뉴스를 공동기획한 하대석 기자이고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왜 미디어를 시작해야되고 이게 왜 생존수단인지 알려주면서 어떻게 시작할지 지침도 내려주는 가이드북 같은 느낌이다. 요즘 내 나이또래의 세대만 봐도 TV보단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만 보기도 하고 유명한 연예인을 보는것 보다 유튜버를 보는 시간이 더 많아진 시대가 된거같다. 그만큼 수많은 장비와 인력들이 필요로 하는 방송사의 프로그램 보다 카메라 한대와 혼자만으로도 할수있는 1인 미디어가 더 주목받고 관심이 쏠리는 것에 흥미로운 세상이다. 이렇게 누구나 미디어를 활용해 수익을 얻고 앞으로 AI가 지배하는 세상속에서 살아남을 생존수단이기도 하다. 갈수록 기술이 발전하고 사람.. 더보기
GV빌런 고태경-정대건 아주 오래간만에 소설책을 집었다. 물론 이게 올해 처음으로 본 소설책은 아니지만 전에 읽은 책이 워낙 글을 쓰기 벅차기도 하고 생각정리가 잘 안돼서 못쓰고 있다. 다시 이책 얘기로 넘어가자면 오랜만에 소설을 읽으니까 너무 재밌다. 이 책이 재밌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인물들의 서사를 따라가면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너무 흥미롭고 좋았다. 이 책은 2020 한경신춘문예 당선작으로 일명 GV라는 영화가 끝나고 감독이나 배우가 나와서 얘기를 나누고 관객과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자리다. 그래서 주인공인 감독이 GV를 시작하면서 관객 중에 소위 빌런이라고 불리는 고태경이라는 사람을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 자체가 영화학도로 시작해 감독이 되고 살아가는 이야기다보니 현재 감독이라고 부르는것도 말도 안.. 더보기
아녜스 바르다의 말-아녜스 바르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의 누벨바그 운동의 선구자들인 장 뤽 고다르, 프랑수아 트뤼포는 알고 있었지만 아녜스 바르다라는 감독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2~3년전쯤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란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 노년의 감독을 알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한 시대를 대표했던 거장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현재 향년 91세의 나이로 사망하셨지만 그녀의 영화는 영원히 남아있다. 이 책속에는 감독의 인생 속에서 진행했던 20번의 인터뷰를 통해 이뤄지는 형태이고 이 책을 통해 그녀의 영화 인생을 들여다보며 영화 외적으로도 그녀 자체에 큰 매력을 가지게 되었고 낙관주의, 삶의 예술화, 창의적 생각, 자신감, 직관을 향한 믿음들을 배우고 얻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녀는 늘 그녀가 .. 더보기
디즈니만이 하는것 - 로버트 아이거 완벽한 경영서적 같기도 하고 아주 운이 좋았다고 할 수도 있을 거 같은 디즈니 경영자 밥 아이거의 회고록을 읽었다. 읽자마자 든 생각은 디즈니가 이정도로 큰 미국 전반의 문화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단순 애니메이션 회사 정도로만 치부했지 이렇게 많은 기업을 인수합병하고 키워나가고 있단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그 중심에 밥아이거라는 ceo를 알게 되어서 영광스럽기까지 하고 진짜 대단한 경영인의 본보기인 것 같다. 처음 ABC방송국 말단 직원부터 수많은 직무들과 상사들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들을 토대로 순식간에 한 기업을 총지휘하는 ceo가 되기까지 영화나 드라마 한편을 본 것같이 가능하지 않을 거 같은 일들을 해내면서 디즈니라는 기업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책을 다읽은 이 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