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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탈출기 호주에서 6시쯤 기상해서 쉐어메이트 형에게 밥 얻어먹고, 7시에 픽업을 받아 공항으로 도착후 장갑과 마스크 착용을 하고 체크인 수속을 밟는데 역시나 한국으로 가는 분들 말고는 아무도 없었고 긴장 아닌 긴장이 되고 있었다. 체크인 수속을 기다리면서 공항직원이 비자 상태를 확인하고, 여행사에서 마스크를 한장씩 나눠주고 있었다. 캐리어 두 개를 수화물로 부치고 문제없이 체크인 완료했고, 입국 수속을 다 마치고 기다리는 동안 평소에 구경하던 면세점들은 전부 문이 닫혀있었고 막상 떠난다는 생각에 많은 감정이 교차했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행기 좌석은 통로측 뒤쪽 자리였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나로서는 좋은 자리였다. 대한항공은 처음타다 보니 새롭기도 했고 확실히 타자마자 한국으로 간다.. 더보기
향수(feat.COVID-19). 해외에 나와서 일을 해보고,장기적으로 있어본적이 없기에 이런 기분을 느껴본적이 없었다. 항상 오래 있었던 자리를 떠나게 되면 시원함과 섭섭함이 동시에 공존하는 느낌이 들고, 그 이후엔 그리움이 저절로 생긴다. 처음 한국을 떠나 왔을땐, 당장 정착을 못할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여 "어떻게 하면 최대한 한국에 빨리 돌아갈까"를 생각하다가 몇년만에 가지는 아주 긴시간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을 한 결론으론 "버틴다"와 이 상황을 "즐긴다"였다. 하.지.만 이렇게 긍정적으로 변화를 가지려는 찰나에...찰나에..찰나에....코로나19라는 엄청난 바이러스와 만나기 시작했다. 이 바이러스가 한참 터지고, 한국에선 급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났을때는 호주에 큰변화는 없었기에 실감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 더보기